공장에 AI 적용하니 생산성 30%↑·불량률 16%↓…산업부 "M.AX 가속화"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전 11:00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를 찾은 관람객들이 절단가공 및 용접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안은나 기자

정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이 이뤄진 사업장에서 생산성이 30.1% 개선되고 불량률은 15.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4일 '인공지능(AI) 팩토리 선토 사업'의 초기 참여 사업장 42개의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I 팩토리 선도 사업은 업종 특화 제조AI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AI 로봇·시설·장비를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 527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개별 기업 성과사례를 살펴보면 반도체 분야에서는 신한다이아몬드가 웨이퍼 연마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품인 'CMP 디스크'에 대한 AI 기반 자동검사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검사시간을 33% 단축했고,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장비 재자원화를 위한 장비 해체, 부품 선별·회수 등 하베스트(Harvest) 공정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66.7% 높였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아산성우하이텍이 전기차 배터리 무인 자율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검사시간을 90% 단축했다.

조선 분야에서도 HD현대삼호가 선박 조타장치와 방향타 간 연결 축을 지지하는 핵심 구조물인 러더트렁크 용접·생산공정에 AI 기반 자율용접·검사 설루션을 도입해 생산성을 50% 향상했다.

AI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는 국내 AI솔루션 기업의 성장도 촉진하고 있다.

인이지는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 가능 AI' 기반의 공정 자율 운전 기술을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으며, 원프레딕트는 설비 한 대의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설루션 기업에서 공장 전체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산업 AI 운영체계' 공급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부는 공정 단위 인공지능 전환(AX)뿐 아니라 AI를 탑재한 혁신 제품 개발·실증도 지원하고 있다.

제품AX 분야에서는 조선 작업장의 화재 감시·진화, 화학산업의 유독가스 배출 환경 내 밸브 조작, 물류 현장의 제품 포장 등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의 개발과 현장 실증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국산 로봇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와 로봇·가전 등 혁신 제품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과 실증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생산성은 높이고 불량률은 낮추는 성과가 현장에서 실제 확인된 만큼, 검증된 모델이 중소·중견기업과 지역 산업단지까지 빠르게 확산하도록 하겠다"며 "제조데이터와 숙련자의 노하우를 축적·활용하고 AI와 로봇으로 운영되는 풀 스택 AI 팩토리를 구현해 우리나라가 2030년 M.AX 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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