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국내 철강업계가 일본 정부의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는 일본 수출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높아 덤핑이 성립하기 어렵다며 이번 주 중 반박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24일 포스코, KG스틸, 동국씨엠, 세아씨엠 등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해 32.49~42.69%의 반덤핑 예비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예비판정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최종 판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판정이 객관적인 거래 자료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덤핑 조사 대상 기간인 2024년 기준 국내 도금강판 평균 판매가격(톤당 111만8000원)보다 일본 수출가격(116만7584원)이 더 높았던 만큼 덤핑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조사 과정에서 다소 무리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반박 의견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주 중 일본 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판정이 확정될 경우 국내 철강업계의 대일 수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금강판은 한국의 대일 철강 수출 가운데 약 25%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으로, 올해 상반기 대일 도금강판 수출량은 약 35만9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