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6.7.31 © 뉴스1 이종수 기자
쿠팡Inc가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 원의 추가 세액 납부를 예고받고 불복 절차에 나선다
쿠팡Inc는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국세청이 지난 6월 2021~2025년 과세연도와 관련한 일부 한국 자회사의 법인세·부가가치세 세무조사를 마치고 결과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요구한 추가 납부 세액은 가산세와 이자를 포함해 약 2억800만 달러(약 3000억 원)다.
이번 통지는 주로 쿠팡㈜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간 이전가격과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 국세청은 CFS가 쿠팡㈜에 제공한 용역 관련 비용의 법인세상 공제를 인정하지 않는 방안과 기타 세무 조정을 제시했다.
쿠팡Inc는 "국세청이 예고한 이번 과세 처분에 동의하지 않으며 가능한 행정적 구제 절차와 필요시 사법 소송을 통해 당사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 세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충당금은 충분히 설정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 손실은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쿠팡Inc는 지난 7월 인천의 임차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설과 임차 시설물, 설비 및 재고자산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 전 해당 시설의 쿠팡 보유 재고와 고정자산 장부가치, 판매자 재고 관련 의무지급액은 약 2억4600만 달러(약 3500억 원)로 추산됐다.
다만 이는 최종 화재 손실액이 아니다. 회사는 현재 전체 손실과 재무적 영향을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며 재산·배상책임보험에 따른 보험금 청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Inc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과징금을 반영하면서 올해 2분기 5억5600만 달러(8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