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KB국민은행이 실명계좌 제휴를 1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초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각종 리스크에도 양측이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과 국민은행은 오는 9월 24일 만료되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은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재계약 절차에 들어갔고 국민은행도 최근 진행한 현장 실사와 내부 심사 결과를 토대로 재계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종 계약은 금융감독원과의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빗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임직원 취업 청탁 등을 고려해 지난 2월 재계약 기간을 통상적인 1년이 아닌 6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이후 빗썸의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내부통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요구한 만큼 이번 1년 재계약 추진은 양측이 리스크 관리와 신뢰 회복을 전제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빗썸 이용자들은 기존 KB국민은행 계좌를 그대로 이용해 원화 입출금과 원화마켓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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