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유니폼 만들어볼까"…푸마 맨시티 팝업에 몰린 팬들[르포]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5일, 오후 02:52

푸마 맨시티하우스 팝업 외관 © 뉴스1 박혜연 기자

5일 오전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맨시티하우스가 열렸다. 맨시티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푸마가 맨시티 선수단의 두 번째 방한 투어를 기념해 국내 '시티즌'(맨시티 팬덤 커뮤니티)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팝업 스토어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팝업 앞에는 맨시티 팬들이 대기를 위해 줄을 섰다. 푸마 측에 따르면 일반 대중에 오픈되는 오후 1시 전부터 대기 인원이 165명을 넘어서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전통 가옥과 나전칠기를 모티브로 외관을 연출한 팝업 공간은 총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맨시티 선수단의 초상화와 한글 마킹 유니폼으로 연출한 '라커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한글 마킹 유니폼은 서예가 솔뫼 정현식 작가와 협업해 각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에 한글 서예체를 적용했다.

푸마 맨시티하우스 팝업 현장. 선수들 초상화와 한글 마킹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커스텀 핀뱃지 제작 체험존에서는 좋아하는 선수 이름이 들어간 종이를 고르면 직원이 해당 종이로 직접 핀뱃지를 만들어준다. 현장에서 펜을 이용해 자유롭게 디자인한 자신만의 핀뱃지를 만들 수 있다.

맨시티 구단의 베스트 선수 11명을 뽑아 엔트리를 구성할 수도 있다. 마치 감독이 된 것처럼 선수 명단이 적힌 도장을 나만의 포메이션으로 축구장 위에 찍어보는 체험이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험존은 섬세한 볼 컨트롤이 필요한 '푸마 볼 챌린지' 공간이었다. 점수가 적힌 경사로로 볼을 차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점수를 획득한다. 1회당 최고 5점까지 받을 수 있고 세 차례 기회에서 10점을 얻으면 공식 유니폼을 받을 수 있다.

푸마 맨시티하우스 볼 챌린지 체험존 © 뉴스1 박혜연 기자

다만 경사로에서 옆으로 공이 빠지거나 힘 조절을 잘못해 경사로를 아예 넘어가면 점수를 받을 수 없다. 현장에서 기자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호기롭게 도전에 나섰지만 10점은커녕 5점을 받기도 어려워 안타까워하는 탄성만 나왔다.

맨체스터 현지 카페 '스코필드' 직원이 칵테일 메뉴를 만들고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1층 카페에서는 영국 맨체스터 현지 인기 카페인 '스코필드' 메뉴와 감성을 재현한 칵테일과 디저트 '맨체스터 타르트'를 판매했다. 맨체스터 타르트는 현지 전통 디저트로 바삭한 타르트에 커스터드 크림과 라즈베리 잼, 코코넛 및 블루베리 토핑으로 구성됐다.

푸마 26/27 시즌 신규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푸마 제공)

2층에는 맨시티 26/27 시즌 신규 유니폼이 전시됐다. 현장에서 유니폼을 구매한 고객은 스페셜 기프트와 함께 한글 마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맨시티 디자인을 반영한 네일아트를 받거나 포토푸스에서 맨시티 프레임이 들어간 기념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푸마 제공)

이번에 방한한 맨시티 선수단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한다. 푸마는 맨시티 응원을 위해 전날인 8일 팝업 앞 야외 무대에서 팬 치어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SNS 등을 통해 시티즌 150~200명 정도 선발해 모집한 가운데 키드밀리 등 POV 소속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공연을 하며 응원 열기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푸마는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시티즌과 맨시티 구단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하고 충성 고객층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3년 만에 방한한 맨시티 선수단이 지난달 종료한 북중미 월드컵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마 관계자는 "맨시티가 한글날이나 수능날이면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등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데 이번 팝업도 한국 팬들을 위해 푸마와 같이 기획한 것"이라며 "최근에 러닝화 기술을 축구화에 적용해 출시한 '울트라 나이트로 7'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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