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최종 가결…파업 리스크 해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3:2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현대제철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계열사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31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전체 7179명이 투표한 가운데 4064명(56.61%)이 찬성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깊이 공감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현금 500만원, 온누리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인공지능(AI) 기술혁신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전 사업장 조합원의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이날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파업 가능성도 해소됐다.

한편 현대제철은 ITC(충남 당진), ISC(인천), IMC(경북 포항), IEC(전남 순천) 등 4개 자회사 노조와도 원·하청 교섭 관련 기본원칙에 합의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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