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3730억 원, 영업이익 5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6%(3조 8250억 원), 126.8%(2590억 원)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5조 9461억 원, 영업이익 5949억 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시장의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약 4조 460억 원, 영업이익 약 5890억 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64.4%, 121.0% 증가한 규모다.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은 12조 445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330억 원을 기록, 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조 6580억 원보다 62.5%(4조 7860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300억 원에서 1조 3330억 원으로 151.5%(803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p) 상승했다. 매출 신장과 함께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하며 반기 기준 최대 성과를 구현했다.
국내외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8조 3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8500억 원) 대비 72%(3조 4900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39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 2820억 원으로 137.8%(7430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1.1%에서 15.4%로 4.3%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제품별 판매 실적으로는 올해 상반기 은 판매액이 4조 10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5190억 원)의 3배에 육박했다. 금 판매액도 1조 2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7730억 원) 대비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 5630억 원으로 22.6%(2880억 원) 늘었다. 연 판매액은 작년 상반기 655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170억 원으로 9.5% 성장했다. 동 판매액은 2025년 상반기 약 220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3340억 원으로 51.8%(1140억 원) 증가했다.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매출액도 향상됐다. 올해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8% 늘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5000원으로 책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8월 20일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로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 원이다.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 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 원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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