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4.9 © 뉴스1 안은나 기자
고환율 장기화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 대외 변수가 겹치며 여행업계 전반으로 수익성이 주춤한 모습이다.
5일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54억 원, 영업이익은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 44%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전체 해외 송출객 수는 89만 4000명, 기획상품(패키지) 이용객 수는 45만 명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씩 줄어들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예약이 소폭 감소했고 고객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상품가를 조정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별여행(FIT) 수요는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2분기 FIT 이용객 수는 11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호텔 판매가 늘어난 점이 성장을 이끌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획상품 중에서는 단거리 지역인 중국과 일본의 패키지 이용객이 전년 대비 각각 15%, 7% 증가하며 선방했다"며"특히 중국은 현지 정부의 해외 관광객 유치 정책과 신규 여행지 발굴 등에 힘입어 지난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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