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차세대 ESS PCS 출하…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후 07:27

구자균 회장(가운데)이 출하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가운데)이 출하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양산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ESS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구자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ESS용 PCS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천안 DC팩토리를 찾아 G2 전용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생산 계획과 품질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본격화되는 직류(DC)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천안 DC팩토리’는 LS일렉트릭의 직류(DC)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무결점 품질 기반의 완벽한 제품 생산을 통해 DC 시대의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에 초도 출하된 G2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ESS용 PCS다. 세계 최고 수준의 PCS 설계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배터리 일체형 ESS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 대비 발열 제어 성능과 내구성을 높였고, 제품 설치 면적을 줄인 컴팩트 설계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전력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G2를 생산하는 천안 DC팩토리는 세계 최초의 100% DC 배전 공장이다.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ESS 등 직류 전용 핵심 설비를 적용해 직류 기술 실증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직류 배전은 교류(AC)를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천안 DC팩토리 운영을 통해 공장 전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이며 직류 배전의 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글로벌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30년 600GWh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중국산 전력기기에 대한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 최초 DC 배전 공장에서 직류 기술의 핵심인 ESS 솔루션을 제조하고 해외 시장에 수출한다는 자체만으로도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직류 산업 톱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와 직류 패러다임 전환으로 맞은 메가 사이클 한가운데서 검증된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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