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넘어 도심으로…CJ대한통운, 자율주행 화물운송 확대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전 09:46

CJ대한통운이 오는 10월부터 대구권 미들마일 구간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 사업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고속도로 중심으로 운영해 온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도심 미들마일 구간까지 확대한다. 신호교차로와 차량, 보행자가 혼재하는 복잡한 교통환경에서 기술 안정성과 물류 운영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한다.

6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과 협력해 오는 10월부터 대구권 미들마일 구간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실제 화물을 실은 11.5톤 화물차가 투입된다. 차량은 대구권 내 CJ대한통운 서브터미널 4곳을 순환하며, 다음 달 테스트 운행을 통해 스케줄 준수 여부와 안전성을 점검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제 운송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운행 구간은 터미널 간 최소 4.2km에서 최대 26km다. 고속도로보다 교통 변수가 많은 도심에서 신호교차로와 보행자, 일반 차량 등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성능과 실제 물류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3월부터 약 1년간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인천~옥천 218km 구간에서 실제 화물을 운송하며 관련 경험을 쌓았다. 당시 주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자율주행 화물운송의 안정성과 운영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고속도로 운영 경험을 도심 구간으로 확장하는 후속 단계다. CJ대한통운은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른 물류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 네트워크와 운송 데이터를 결합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장거리 간선운송에 이어 터미널 간 단거리 미들마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운송 효율과 안정성을 함께 높이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물류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율주행 화물운송 운영 경험을 축적한 데 이어 난도가 높은 도심 미들마일 환경으로 기술을 확장하게 됐다"며 "전국 물류 네트워크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물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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