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8.6 © 뉴스1 안은나 기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5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보다 1.70원 내린 1422.8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공동 항로 조성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졌다. 이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흐름에 따라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숏플레이)가 유입되고,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경우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를 추종하는 역외 매도와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이 더해질 경우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달러 확보 움직임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시장에서는 1420원대를 실수요 유입이 몰리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구간에서 역내 참가자들의 달러 확보 행렬이 공격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일시적으로 낙폭이 커지더라도 되돌림이 나타나기 쉬운 구조"라며 "환율은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저가매수유입에 낙폭이 제한돼 1420원대 초반 중심 등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e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