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등록 없이 자동 조향"…대동, AI트랙터 첫 무선 업데이트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전 09:45

대동이 AI트랙터에 경작지 사전 등록 없이 자동 조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에이모션 간편모드'를 추가했다. (대동 제공)

대동이 경작지를 미리 등록하지 않아도 자동 조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AI트랙터의 소프트웨어를 처음으로 무선 업데이트했다.

6일 대동에 따르면 회사는 AI트랙터에 '에이모션(A-Motion) 간편모드'를 추가하는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에이모션 간편모드는 농지 형태와 작업 방식에 따라 A-B 직선 주행, A-B 곡선 주행, A+ 방위각 주행 등 3가지 경로 생성 방식을 제공한다. 시작점과 도착점으로 평행한 직선 경로를 만들거나 사용자가 한 차례 주행한 궤적을 따라 곡선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A+ 방위각 주행은 시작점과 작업 방향만 입력하면 설정한 방향을 기준으로 직선 경로를 만들고 해당 경로를 따라 조향을 지원한다.

대동은 지난 4월 AI트랙터 출시 이후 첫 영농철에 고객과 대리점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간편모드를 추가했다. 기존 에이모션은 경작지를 사전에 등록한 뒤 주행과 주요 농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지만, 간편모드는 별도 등록 없이 필요한 구간에서 자동 조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기능은 지난 7월 말 통신망을 이용한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기존 고객에게 제공됐다. 임차 농지나 처음 진입한 농지, 소규모 필지 등 사전 등록이 번거로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동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농업 현장의 요구와 작업 데이터를 차량 소프트웨어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한 기능과 개선 사항을 기존 판매 차량에도 적용해 구매 이후에도 성능과 편의성이 높아지는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농지 조건과 영농 방식, 작업 종류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AI트랙터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유료 구독형 사업모델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은 "트랙터는 한 번 구매하면 10년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구매 이후에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기능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용할수록 편리하고 가치가 높아지는 AI트랙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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