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문의 5배 급증"…KCC, 차열도료 수요 확대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전 09:44

KCC가 옥상과 지붕, 보행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도료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KCC 제공)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물 옥상과 도로의 표면 온도를 낮추는 차열도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KCC에 접수된 관련 문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6일 KCC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고객센터와 전국 영업팀에 접수된 차열도료 문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배 넘게 늘었다.

문의는 차열도료 시공 단가와 기능·효과, 시공 방법 등에 집중됐다. KCC는 장마 이후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려는 기관과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 시공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열도료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KCC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열도료 상도와 시공에 필요한 하도·중도를 합친 판매량은 70만 리터를 넘어섰다. 실제 시공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5만㎡로 축구장 21개 규모다.

2025년 판매량은 2023년보다 2배 늘었으며,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에 포함된 적외선을 반사하고 흡수한 열을 외부로 내보내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 도료다. KCC가 쿨루프 지원 사업에 적용한 결과 시공 전후 건물 외부 온도는 약 15도 차이를 보였다.

KCC는 적용 공간에 따라 옥상·지붕용 '스포탄상도(에너지)', 수용성 제품인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용 '스포로드쿨' 등 3종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방사율 등 차열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비영리 평가기관인 CRRC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는 건물 옥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용성 제품이며, 스포로드쿨은 생활 도로의 열기를 낮추는 데 활용된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축물과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의 열기를 낮추는 차열도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공간과 용도에 맞춘 제품으로 여름철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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