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 트랙터. (사진=대동)
대동은 2010년부터 중국 안후이성 법인에서 소형 트랙터와 수확기 등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현지 업체와의 가격 경쟁 심화와 품질·내구성 개선 비용 증가, 코로나19 이후 물류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측은 생산 품목 조정과 생산·품질 안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외부 업체와의 협력 방안 검토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지만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동 관계자는 “2023년 4분기부터 중국법인 철수를 검토했으며, 2024년 3월 법인 철수 방안을 결의했다. 이후 2025년 2월 부동산 매각과 청산 추진을 추가로 결의했고 현재 중국 세무당국과 청산 마무리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생산물량을 국내로 이전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생산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동은 기존 대구공장 3개 동 가운데 노후화된 1개 동을 철거하고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위한 미션라인과 의장라인을 추가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각각 2개인 미션라인과 의장라인은 2028년 1월 이후 각각 3개로 확대된다.
또 약 2280평 규모의 신규 도장동을 신설하고 도장로봇 12기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협동로봇, 비전카메라 검사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제조 AX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유턴기업 선정을 계기로 입지·설비 투자와 세제, 고용 분야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공장의 생산시설을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 기반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거론됐지만 이 관계자는 “현재 투자 범위와 규모, 세부 일정은 제조 AX 마스터플랜과 정부·지자체 지원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며 “연내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