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식재산처,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 2차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4 © 뉴스1 이재명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향후 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에는 내수만을 생각하는 경제와 산업은 축소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수출은 성장동력의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자 유일한 돌파구다. 더 많은 기업이, 더 다양한 품목이, 더 다양한 경제주체가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장관의 관훈토론회 참석은 1998년 박태영 장관 이후 이번이 최초다.
토론회에서 김 장관은 산업강국의 위상을 키우고, 영토를 더욱 넓히고, 산업강국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 강국 위상 강화에 대해 김 장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1600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과 이를 뒷받침할 정부 지원방안을 함께 제시했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AI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전반의 AI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AI와 관련된 기업, AI를 만드는 기업만 성장해서는 안 되고, 우리 제조기업들이 AI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은 경쟁국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최후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영토 확장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 투자 확대와 수출 지원 정책이 소개됐다.
김 장관은 "지방투자는 국가 생존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며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권역별 성장엔진을 민관이 공동으로 선정해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역별로 첨단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들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달 안에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 확대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는 수출 5강 진입도 가시권"이라며 "경제외교, 통상정책 등을 총동원해 새로운 시장을 열고, 우리 기업들이 더욱 과감하게 해외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강국 기반 정책으로는 '공급망 안정화'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정상 순방에서 남미와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했고, 그 이전에도 중앙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들과 자원 안보와 공급망 기반을 구축했다"며 "비축 등 국내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전 사회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체 불가 산업강국의 길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기업인, 노동자, 연구자, 일반시민 등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해나갈 때, 우리 산업생태계는 선순환하며 성장하는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