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849억원…전년比 22.3% ↑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후 04:5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849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 834억원을 1.8% 웃돌았다.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849억원…전년比 22.3% ↑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2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4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조 5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BGF리테일은 올해 초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물류센터 파업으로 일부 신선식품과 간편식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을 빚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른 무더위에 따른 하절기 상품 판매 호조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단 분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적었던 강수일수와 높은 평균기온에 따른 하절기 상품 판매 증가, 소비심리 회복,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상품군별로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이익률이 높은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 ‘깨먹는 디저트’ 시리즈와 ‘PBICK 더 키친’ 간편식 등 차별화 상품의 인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맞춘 생필품 프로모션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식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익구조도 개선됐다.

전체 매출에서 식품과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담배 비중은 감소하고 평균 상품이익률은 높아지는 상품 구성 고도화가 이뤄졌다.

고객층을 세분화한 점포 전략도 객수 확대에 힘을 보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장보기 특화점을 확대하고 ‘스마트 그로서리’를 열어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했다”며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특화점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도 도입해 고객 유입 경로를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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