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익 확대·NGP 성장"…KT&G, 2분기 영업익 18.5% 껑충(상보)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후 03:55

KT&G 사옥 전경.(KT&G 제공)

KT&G(033780)가 해외 궐련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차세대 담배(NGP)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데 이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하고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1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매출은 9.9% 늘어난 1조7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2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은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은 6~8%에서 10~13%로 각각 상향했다.

해외궐련·NGP 성장에 담배사업 호조…KGC도 수익성 개선
먼저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2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3825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궐련 매출은 판매량 증가와 전략적 단가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55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6% 늘었다.

이란전쟁 등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변동성이 큰 대외환경 속에서도 판매량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궐련시장에서는 상반기 기준 점유율 67.9%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NGP(궐련형 전자담배)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NG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4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의 판매 호조로 고가 스틱 비중이 확대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NGP 시장점유율은 48.2%를 기록했다.

이에 KT&G는 하반기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NGP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GC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도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과 고유가 피해 지원금 연계 프로모션을 비롯해 '기다림 침향'과 '에브리타임'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74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재고 조정 영향으로 94억 원 감소한 496억 원에 그쳤다. 다만 고수익 채널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100억 원을 기록했다.

중간배당 1400원→2000원…"주주환원 확대"
KT&G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이사회는 이날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주당 1400원에서 2000원으로 600원 인상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이익 성장과 배당 여력을 고려해 기말배당금 인상도 검토할 방침이다.

KT&G는 올해 4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2023년 말 발표한 '2024~2027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올해 4분기에는 배당 확대 등을 담은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방경만 KT&G 사장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배당 강화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밸류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국내 NGP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며 "이러한 이익성장에 기반해 향후 고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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