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크로스보더 견인"… 헥토파이낸셜, 상반기 영업익 '사상최대'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후 03:54

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234340)이 간편현금결제 '내통장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을 앞세워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내통장결제+크로스보더 정산 실적 견인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501억 3700만 원, 영업이익 46억 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와 20.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22억 원으로 53.5% 늘었다.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1076억 원, 영업이익은 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와 83.5% 증가했다. 1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2.8% 줄고, 영업이익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핵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거래 구조를 보완하고 서비스 운영을 일시적으로 조정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며 "단기 실적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건전한 가맹점 구조와 수익성 중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핵토파이낸셜은 결제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가맹점 거래액 증가 등 크로스보더 정산 매출 확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카드·계좌 기반 결제 인프라 위에 자체 회원제 기반의 현금결제 서비스를 얹어 고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락인된 고객·가맹점 네트워크에 수수료율이 높은 부가 서비스를 붙여 매출총이익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단순 PG·VAN을 넘어 펌뱅킹, 전자지급결제대행, 부가가치통신망(VAN), 지자체 특화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결제 인프라 사업자로 국내 공공·금융·이커머스·플랫폼을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 국경 간 결제·정산을 붙였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정산, 해외송금 등 신사업도 확장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CPN(Circle Payments Network)에 합류해 법정통화와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총 1.5조 RSU·디지털자산 글로벌 베팅
최근 발표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도 눈길을 끈다. 헥토파이낸셜은 시가총액 1조 5000억 원 달성을 지급 조건으로 주요 임직원에게 RSU를 부여했다. 이미 1차 RSU 목표였던 시가총액 5000억 원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두 번째 목표를 세웠다.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면서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전반에 규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지목된다. 해외에서는 파이어블록스·비트고 등 디지털자산 지갑 기업들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기관 대상 커스터디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기본법,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인 상태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기존 결제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법제화와 AI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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