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획담당에 하익성 상무 재영입…정상화 속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후 07:0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약 3개월간 공석이었던 기획담당에 하익성 상무를 재영입했다. 회사 사정과 내부 업무에 정통한 인사를 핵심 보직에 재배치하면서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 SCK컴퍼니는 최근 하익성 상무를 기획담당 겸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획담당 자리는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손정현 당시 대표와 기획담당 임원이 해임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와 ‘책상을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역사적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세계그룹은 책임을 물어 손 전 대표와 기획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하 상무는 과거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기획 업무를 맡았다. 2021년 SCK컴퍼니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이후 2022년 말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고, 2023년에는 제너시스BBQ 총괄 전무를 맡았으나 약 반년 만에 퇴임했다. 이번 인사로 약 3년 8개월 만에 스타벅스코리아에 복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공석이던 기획 조직을 신속히 정상화하고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경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경영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와 관련 임직원을 압수수색하고 ‘탱크데이’ 프로모션의 기획·검수·승인 과정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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