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데일리 DB)
6월에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배(196.9%)에 달하며 전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연간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비IT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출을 떠받들고 있다. 본원소득수지(32억7000만달러)도 배당소득수지(25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흑자 규모를 키우며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6월 여행수지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12억 9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전월(10억 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와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가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다. 다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유류 할증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는 줄면서 여행수지 흑자가 역대 2위 규모인 4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316억 1000만달러로 전월(310억 5000만달러)보다 늘며 5월에 이어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 실현 매물과 리밸런싱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7월을 비롯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올해 경상수지 3000억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은은 이달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7월 통관 무역수지가 6월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됐다”며 “7월에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동월 기준 최대 흑자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월 말 주요 IB 여덟 곳이 제시한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2%로 집계됐다. 한 달새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보다 0.6%포인트 높인 3.4%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