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MS 사로잡은 삼성 'AI 메모리'…사흘간 2000명 발길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전 10:28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MS 2026'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AI 포토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행사인 'FMS 20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 시각)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MS 2026에서 AI 메모리 핵심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약 2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AI 클라우드 서버를 형상화한 공간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세계 각국에서 약 2000명의 관람객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전시장은 하이라이트, 클라우드 AI, 엣지 AI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스토리지 등 약 30종의 메모리 제품을 전시하며 AI 메모리 핵심 기술과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공개한 'zHBM'과 'zNAND-O'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zHBM은 기존에 AI 가속기 옆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배치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가속기 상단에 HBM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차세대 아키텍처다. zNAND-O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고성능 NAND 플래시다. 기존 V-NAND의 수직 적층 기술을 활용하고 TSV 기술을 결합해 4단 또는 8단 반도체 칩을 3D 패키징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두 제품을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해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를 배경으로 관람객 이미지를 생성한 뒤 이를 즉석에서 목걸이 형태의 기념 배지로 제작해 제공하는 체험 이벤트를 운영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FMS에 와서 삼성이 정말 돌아왔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삼성의 기술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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