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갈등에 중동 해운운임 5000달러 첫 돌파…SCFI 2주 연속↑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후 04:51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자료사진) 2026.7.24 © 뉴스1 김성진 기자

글로벌 해운 운임이 2주 연속 반등했다. 중동 노선 해운 운임은 4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종전을 두고 협상해 온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3205.97) 대비 70.17 오른 3276.14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달 10일 하락 전환한 이후 3주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주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것. 조만간 종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쇼 외교"라고 비판하며 이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번 주 중동 노선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258달러로 전주 대비 364달러 상승했다. 중동 운임이 5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SCFI 집계가 본격화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9290달러로 전주 대비 236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255달러 오른 648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당 2964달러로 전주 대비 75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은 141달러 내린 4048달러, 남미 노선은 508달러 오른 6238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51달러 오른 221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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