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2026 가을 시즌 러닝 컬렉션(룰루레몬 제공)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러닝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패션업계가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 아침이나 밤 시간대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록과 착장을 공유하면서 러닝이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7일 첫 러닝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의류 10종과 가방 2종으로 구성했다. 가벼운 아우터와 티셔츠에는 자외선 차단 및 흡한속건 기능을 적용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의 콘크리트 거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모키한 색감과 마블 형태의 추상적인 무늬를 적용했다.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러닝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마뗑킴은 출시를 기념해 8일부터 15일까지 주요 매장을 목적지로 최소 2㎞를 달린 뒤 애플리케이션 기록을 인증하는 '런투마틴' 행사도 진행한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명동점, 한남점, 더현대서울점 등 7개 매장이 대상이다.
마뗑킴 첫 러닝 캡슐 컬렉션 출시(마뗑킴 제공)
룰루레몬은 대표 러닝 라인 '패스트 앤 프리'를 확장한 2026년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패스트 앤 프리 에어플로우'는 러닝 중 열이 집중되는 부위의 통기성을 강화하고 초경량 소재를 적용했다.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러닝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패스트 앤 프리 하의는 소비자와 브랜드 앰배서더의 의견을 반영해 수납 설계와 제품 구조를 개선했다. 몸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원단과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러닝 중 불편을 줄였다.
컬렉션 전반에는 다채로운 시즌 색상을 적용했다. 서로 다른 색상의 상·하의를 조합하는 컬러 블로킹을 제안해 기능성 운동복에서도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헬리녹스X크록스 퀵 트레일 클로그 화보컷(헬리녹스 제공)
트레일 러닝과 아웃도어 감성을 일상에 접목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헬리녹스와 크록스가 협업한 '퀵 트레일 클로그'는 온라인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렸다. 계획 수량 대비 157%에 달하는 주문이 접수됐으며, 전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 4곳의 평균 판매율도 85%를 넘어섰다.
헬리녹스 웨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출시 다음 날 기준 재고의 99%가 판매됐다. 수요가 몰린 260㎜ 이상 주요 사이즈는 전 매장에서 품절됐다.
제품에는 신발을 빠르게 조일 수 있는 퀵레이스 시스템과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야광 장식을 적용했다. 캠핑과 트레일 등 아웃도어 기어의 기능을 일상용 신발에 녹인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러닝이 운동을 넘어 취향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무더운 계절에는 통기성과 자외선 차단 같은 기능에 일상 활용도를 더한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