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연극제 2026' 숏필름 부문 금상을 차지한 '당신은 인간입니까?' 작품 팀의 아이들이 지난 5월 개최한 '제4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풀무원재단)
올해 11회를 맞은 국제과학연극제(International Science Drama Competition·ISDC)는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가 후원하는 국제 과학 연극대회다. 올해는 ‘사람과 AI의 시선으로 본 우리 미래 모습(AI See the Future)’을 주제로 열렸다.
대회는 영상 부문인 숏필름과 숏클립, 현장 공연 부문인 주니어·오픈 카테고리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국립과천과학관이 대표팀을 선정해 영상 부문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풀무원재단이 지난 5월 국립과천과학관과 개최한 ‘제4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 최우수작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신은 인간입니까?’는 7분 이내 영상으로 경쟁하는 숏필름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AI가 고도화된 미래의 교실을 배경으로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운 휴머노이드 AI와 인류의 공존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주제 적합성과 극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작품 ‘78%’는 1분 이내 영상인 숏클립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AI를 맹신하기보다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환경오염으로 위기에 놓인 지구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풀무원재단은 올해 기존 과학적 사고 교육과 연극 창작·발표 프로그램에 국제과학연극제 참가 과정을 추가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립과천과학관과 10주간 AI 관련 과학 특강과 토론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대회 주제에 맞춰 직접 연극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병인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미래세대의 과학적 사고 함양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국제과학연극제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 교육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적 지식과 창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2023년부터 교육 전문기관 프로젝트플래닛과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 소설을 읽고 학습한 뒤 이를 바탕으로 과학 연극을 직접 창작하는 방식으로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력, 협동심 등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