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리 생산량 급증에 8개 주정회사와 2.5만톤 특별 매입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9일, 오전 11:00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8개 주정회사와 협의를 거쳐 2026년산 보리 과잉 생산 물량 2만5000톤을 주정용으로 특별 매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별 매입에 참여하는 업체는 롯데칠성음료, MH에탄올, 서안주정, 서영주정, 일산실업, 진로발효, 창해에탄올, 풍국주정공업 등 8개 사다. 주정은 녹말이나 당분이 포함된 원료를 발효·증류해 만든 고순도 알코올로 소주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올해는 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산지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가 파악한 결과, 보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2만5234ha에서 올해 3만7250ha로 증가했고, 생산량도 9만2224톤에서 13만5881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주정업계와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과잉 생산 해소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기존 계약재배 물량 4만톤 외에 추가로 2만5000톤을 특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보리는 주요 식량작물 중 하나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품목"이라며 "이번 8개 주정회사의 보리 계약재배 및 특별 매입은 기업과 농업 상생의 모범사례이며, 현장 농업인의 걱정을 덜고 수급 불안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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