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롯데마트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냉장 저장고에서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 레일 위에 100여대의 인공지능(AI) 피킹로봇 봇(Bot)들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봇들은 고객들이 주문한 수많은 상품이 들어 있는 바스켓을 격자 레일 상단에 위치한 피킹로봇 팔 OGRP(On Grid Robotic Pick)가 있는 곳으로 운반했다.
인공지능(AI) 피킹로봇 봇(Bot)들이 지난 7일 롯데마트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냉장 저장고에서 바둑판 모양의 격자 레일 위를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롯데마트)
OGRP는 상품을 집는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정확하게 집어 포장했다. 고객별로 포장된 상품이 담긴 바스켓은 격자 레일 밑에 있는 작업자와 로봇이 협업하는 피킹스테이션을 거쳐 곧바로 출하 구역으로 이동했다. 상품 첫 피킹부터 출하구역까지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30분에 불과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단장은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첫 상품 피킹부터 배송차에 전체 물량을 선적하는데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며 “이는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 물류센터 중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 그로서리 부문)가 최첨단 자동화 물류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본격 가동했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부산·영남권 400만세대를 대상으로 24시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의 가동과 함께 새벽 배송도 202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에서는 AI 로봇과 시스템을 활용해 주문 상품을 직접 집고 포장한다. 특히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데이터와 AI기반 수요 예측을 통해 상품 피킹부터 △패킹 △출하 △배송노선 최적화 등 주요 과정을 자동화했다. 기존 온라인 전용 센터는 직원이 직접 상품을 담고 포장하는 절차를 거쳤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의 차별화 포인트로 신선식품 소싱 역량과 100% 콜드체인, 24시간 배송 서비스가 꼽힌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롯데마트의 신선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상온과 냉장, 영하 25도 냉동 구역까지 자동화한 오토 프리저 설비를 통해 입고부터 배송 차량까지 100% 콜드체인으로 관리한다.
정재우 단장은 “고객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2~3시간 단위로 배송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며 “하루 최대 13회차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고객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장보기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 OSP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롯데마트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이미지=롯데마트)
2023년 12월에 착공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의 연면적은 4만㎡(약 1만2000평) 규모로 최대 3만5000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취급 상품 수는 경쟁사 대비 1.3배 가량 많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정시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배송 시스템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1톤 전기 배송차는 AI 기반 배차 알고리즘이 실시간 도로 상황을 반영해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설계한다.
정재우 단장은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최대 1000대의 로봇과 함께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첨단 유통 기술의 총집약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