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의 연령대별 마이너스통장 연체율 추이.
신용대출 연체도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말 3140억원이던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액은 6월 말 3750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계좌당 연체액은 1432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0.30%에서 0.35%로 0.05%포인트 높아졌다.
눈에 띄는 건 연령대별 연체율이다. 60대 이상(0.37%)과 20대 이하(0.33%)에서 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이 전체 평균보다 0.1%포인트 이상 높았다. 전체 신용대출 연체율도 20대 이하(0.67%), 60대 이상(0.35%) 연체율이 다른 연령대 연체율을 크게 상회했다.
은행권에선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신용대출 연체율이 유독 높은 것에 대해 소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 등을 한 것에 대한 후폭풍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7일 종가 기준으로 고점 대비 30% 넘게 빠지면서 빚투로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모은 투자자들의 상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기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담보로 제공한 주식담보대출 총액을 봐도 20대 이하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액은 각각 219억원, 1조8283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증시 과열로 쌓인 빚투 청구서가 청년층과 고령층에 먼저 날아들고 있다”며 “레버리지 투자의 시스템 리스크와 취약 차주 건전성을 즉각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