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6p(0.76%) 오른 6306.33으로 상승 출발했다. 2026.8.10 © 뉴스1 이종수 기자
코스피가 630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사이 코스닥은 7% 가까이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주춤하는 사이 비반도체 저평가 종목으로 온기가 퍼지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9p(0.65%) 상승한 6299.66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5762억 원, 개인은 892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4905억 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6394.06까지 올라섰지만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14%)가 내림세로 돌아서며 다시 6300선 밑으로 밀려났다.
반면 방산, 조선 등 비반도체 강세는 이어지며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코스피 전 종목 중 상승 종목(697개)도 하락(183개)을 압도했다.
미국의 7월 고용 상황이 부진한 결과를 내며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었지만, 애플이 메모리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창신메모리 도입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불안정한 반도체주 투심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01%), 현대차(005380)(3.16%), LG에너지솔루션(373220)(2.08%), 삼성전자우(005935)(1.12%), SK스퀘어(402340)(1.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4%)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KB금융(105560)(-2.33%), 삼성전자(005930)(-0.43%), 삼성전기(009150)(-0.31%), SK하이닉스(000660)(-0.14%) 등이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66p(6.97%) 상승한 854.47로 마감하며 다시 강세로 돌아왔다.
외국인은 1031억 원, 기관은 566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72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최근 바이오, 이차전지 등 주요 종목이 상승하며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 7일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 다시 강세를 이어갔다. 오전 장 중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달 들어 6거래일 만에 세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14.1%), 주성엔지니어링(036930)(13.3%), 원익IPS(240810)(11.44%), HLB(028300)(9.12%), 에코프로(086520)(8.72%), 에이비엘바이오(298380)(8.08%), 리노공업(058470)(7.61%), 에코프로비엠(247540)(7.29%), 리가켐바이오(141080)(6.2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16%) 등은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는 시장금리 안정세와 금융당국 주도의 코스닥 승강제 가시화가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이 7월 24일 고점을 찍고 하락 반전하며 코스닥 선행 PER 16.61배, PBR 2.19배로 고점 이상 50% 이상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했다"며 "여기에 코스닥 승강제, 프리미엄 지수 마련을 위한 공청회 이슈가 부각되며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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