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우스·프리미엄 통했다"…한샘, 2분기 영업익 전년比 5배 껑충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후 07:04

한샘 롯데 동래점(한샘 제공)

한샘(009240)이 리하우스와 홈퍼니싱을 앞세운 B2C 전략으로 홈 인테리어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약 9% 감소했지만 리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B2C 사업의 체질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리하우스 성장에 영업익 400% 증가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4172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0.2%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2.0%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비영업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4억 원으로 145.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리하우스 사업이 이끌었다. 리하우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한샘 플래그십 논현(한샘 제공)

프리미엄 상품·온라인 채널 강화
홈퍼니싱 부문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수납가구 '시그니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스위브 더마스터'를 포함한 스위브 소파 시리즈 매출은 46% 늘었다.

유통 전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역할을 재정비하는 데 맞췄다. 한샘은 한샘몰을 PB 중심으로 개편하고 오프라인 고단가 제품의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한샘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면서 핵심 상권 중심의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병행했다. 지난 2월 청주·천안아산·울산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7월에는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롯데 동래점을 리뉴얼했다.

한샘은 지난 4월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상담부터 시공까지 관리하는 영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6월에는 상담·실측·견적·계약·시공·사후관리(AS)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인테리어 플래너'를 출시했다.

B2B 부문에서는 한샘넥서스와의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서울 핵심 지역의 프리미엄 재개발·재건축 단지, 최고급 레지던스 특판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단기적인 비용 축소에 의존하는 대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건강한 체질 개선을 통해 13분기 연속 흑자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했다"며 "핵심 제품 경쟁력과 유통·채널 고객 경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업계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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