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근비대증 조기 발견·치료하려면…"심장초음파 진단 중요"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후 03:31

오이세 코벳 대표가 8일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강의를 하고 있다(코벳 제공). © 뉴스1

"고양이 심근비대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려면 심장초음파 진단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 심장 건강 관리를 위해 초음파 진단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 강의가 보호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2일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강남구 삼성메디슨에서는 '심장 두근 기부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코벳(대표 오이세)과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 소프트크림(대표 박정미)이 공동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오이세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나세원 더편한동물병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고양이 심근비대증의 진단과 심장초음파 검사의 중요성, 보호자가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고양이 심장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오이세 원장은 '고양이 심근비대증의 영상의학적 진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심근비대증(HCM)은 고양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심장질환이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오 원장은 "고양이 심근비대증은 개(강아지)에서 흔히 접하는 심장질환과 진단 및 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 근육의 두께를 비롯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는 겉으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심장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며 "필요한 경우 심장초음파 검사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 이후에는 정기 검사를 통해 심장 근육 두께와 기능의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고양이의 특성상 검사뿐 아니라 지속적인 주치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이는 낯선 환경이나 이동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동물"이라며 "여러 동물병원을 반복해서 옮기기보다 보호자와 고양이가 신뢰할 수 있고 자주 방문하는 동물병원을 정해 평소 건강 상태와 검사 결과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나세원 수의사가 8일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강의를 하고 있다(코벳 제공). © 뉴스1

나세원 더편한동물병원 원장은 '심장병 포착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반려묘 보호자가 가정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상태와 관찰 방법을 소개했다.

나 원장은 특히 고양이가 편안하게 쉬고 있는 상태에서의 호흡수 관찰을 강조했다.

그는 "동물병원에서는 보호자가 집에서 관찰한 정보가 진료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평소 고양이의 호흡수와 체중, 행동 변화를 기록하고 방문 시 담당 수의사에게 전달한다면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보호자가 일상에서 살펴볼 항목은 안정 시 호흡 상태, 체중 변화, 식욕, 활동량, 그리고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상태를 꾸준히 기록해 두면 변화가 생겼을 때 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진료 시에도 수의사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는 앞서 지난 6월 '숨결 기부 세미나'에 이어 7월 나비야사랑해 보호소에서 삼성메디슨이 지원한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는"기부 세미나에 대한 한 분 한 분의 관심이 보호소 고양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함께 보호소 고양이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해피펫]
심장 두근 세미나가 8일 서울 삼성세미나에서 열렸다(코벳 제공). © 뉴스1


news1-100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