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참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허경 기자
한화가 동남권 인공지능(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단추로 동남권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손잡고 지역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이 12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연구개발(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 부산대, 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55조 원 규모의 영남권 AI∙우주항공 투자 계획에 따른 것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당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진정한 산업생태계"라며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의 AI 우주강국 도약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역인재 양성과 협력업체 기술력 제고, 스타트업·연구기관 동반성장을 3대 축으로 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부산대에 한화 계약학과인 가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고 R&D 협력을 확대한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운영해 AI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업 중 학자금과 생활보조금을 지원받고 인턴 기회도 얻는다. 졸업 후에는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화는 이들 대학과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특강과 세미나,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확대한다. 우수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며 기존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한다.
창원대는 베트남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상대와 부산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에도 입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산학협력 프로그램(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전재수 부산시장,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지자체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