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BBQ 빌리지, 교촌필방 외관. (사진=김지우 기자·제너시스BBQ)
카페·디저트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다. 이디야커피는 서울 논현동에 연구개발과 브랜드 체험 기능을 결합한 ‘이디야커피랩’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도 지난해 광화문에 플래그십 매장 ‘광화문1945점’을 마련하고 K파바 한정판 제품 판매에 나섰다.
플래그십은 가맹점에서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메뉴와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시험대이자,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하는 쇼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방한 외국인의 증가와 동시에 외국인들의 K푸드와 K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핵심 상권의 플래그십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접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디야커피 라오스 1호점에 방문객들이 몰려있다. (사진=이디야커피)
해외 진출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본사가 직접 현지 파트너를 찾아 시장을 개척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K푸드와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사업자가 먼저 협업을 제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해외 진출은 추가 성장을 위해 필수요소가 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수천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만큼 추가 출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와 컴포즈커피는 각각 3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디야커피는 2500개 이상, bhc와 BBQ 역시 각각 20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좋은 상권부터 매장을 내기 때문에 통상 1000개 이상 점포를 갖추면 웬만한 핵심 상권에는 자리 잡은 것”이라며 “과거 가맹점 수 확대가 성장의 핵심 지표였다면, 이제는 기존 점포의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고 해외에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느냐가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