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단기 성과보다 미래사업 치열하게 준비해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3:17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 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3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조영철 부회장, 조석 부회장, 이상균 부회장 및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그룹 사장단은 각사별 상반기 실적 및 신사업, 미래성장전략을 점검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계획 및 실행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또한 AX(AI 전환) 가속화 등 그룹 차원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을 살폈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기술의 그룹 내 도입 현황을 체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리스크에 대한 예방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우리 그룹은 대부분의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히며, 특히 미래지향적인 의사결정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당장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면, 지금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미래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또한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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