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241.55포인트(3.67%) 상승한 6,820.59를 나타내고 있다. 2026.8.13 © 뉴스1 이광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대형주 강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4주 만에 68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투심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상 경계감이 잦아든 점이 유효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4.3p(3.56%) 상승한 6813.34로 거래를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6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하며 강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조951억 원, 기관은 679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7228억 원 순매도했다.
전날 공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한 점이 대형주 중심의 강세를 이끌었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호실적에 AI 인프라 수요가 재확인된 점도 강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4.89%)와 SK하이닉스(5.92%)가 급등하며 장중 27만 원, 160만 원대를 회복했고, 방산·IT·자동차 등 비반도체 대형주 순환매가 이어지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기(009150)(12.58%)가 모건스탠리의 '최선호주' 의견에 주가 150만 원대를 회복했고, 이밖에 SK스퀘어(402340)(9.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51%), 현대차(005380)(2.2%), LG에너지솔루션(373220)(1.95%), KB금융(105560)(1.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7%), 삼성전자우(005935)(0.91%)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6p(0.29%) 상승한 861.37로 마감했다.
개인은 2585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71억 원, 1364억 원 순매도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원익IPS(240810)(7.62%), 주성엔지니어링(036930)(3.05%), HLB(028300)(2.7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3%), 에코프로(086520)(0.88%), 에코프로비엠(247540)(0.09%)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이오테크닉스(039030)(-1.82%), 리노공업(058470)(-0.14%)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같은 시각 대비 3.7원 오른 1419.4원을 기록했다. 이날 저녁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남아 있고, 중동 협상 교착에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대며 금리 인상 경계심리가 여전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에 달러 가치가 상승, 달러인덱스는 다시 100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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