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구리 가격 상승에 상반기 실적 '역대최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6:33

KBI메탈 음성공장 사무동. (사진=KBI그룹)
KBI메탈 음성공장 사무동. (사진=KBI그룹)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 계열사 KBI메탈(024840)이 구리 가격 상승과 계열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장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KBI메탈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904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27.2%, 8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271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 모두 1994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제 구리 가격 급등과 이에 연동한 판매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금결제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 톤당 9432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3088달러로 약 38% 상승했다.

또 KBI메탈이 지분 64%를 보유한 KBI코스모링크비나와 50%를 보유한 KBI코스모링크의 실적 개선도 연결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KBI메탈은 지난 4월 변압기 제조업체 원영하이텍 지분 100%를 103억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KBI일렉트릭으로 변경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과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회장은 “구리 소재와 전선, 변압기 제조로 전력망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에 대응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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