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분기 영업익 47.5% ↑…"해외 매출·수익 동반 성장"(상보)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전 10:45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 용기면이 진열돼 있다. 2026.7.29 © 뉴스1 이종수 기자

농심(004370)이 올해 2분기 해외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다만 국내사업은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9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956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2% 늘었다.

상반기를 보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901억 원, 1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31.7% 증가했다.

소비 둔화로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국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6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었다.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9%까지 확대됐다.

미국법인은 상반기 329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고, 중국과 일본도 각각 2291억 원(22.7%), 805억 원(15.3%)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유럽과 호주도 각각 803억 원(771.9%), 380억 원(25.9%)을 기록했고 베트남도 92억 원(20.5%)의 매출을 거두며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국내 법인은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인한 포장재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이 0.5% 감소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대비 3.3% 성장한 738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 줄어든 321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컵라면과 과자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전체 라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봉지라면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해 하반기에도 국내 법인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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