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산 접고 대구로 유턴"…대동 대구공장, AI 농기계 생산기지로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전 11:11

대동 대구본사(대동 제공)

대동(000490)이 중국 생산거점을 정리하고 대구공장을 인공지능(AI)·로봇 기반 미래 농기계 생산기지로 전환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전날 대구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복귀기업의 지역 투자 활성화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산업부, 대구시, 코트라(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에서는 권기재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과 황태원 공장장이 참석했다. 이수페타시스, 일진, 구영테크 등 국내 복귀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동의 중국 생산기지 철수와 대구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유턴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안후이성 생산법인을 청산하고 대구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재편하는 국내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대동의 대구공장은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력 농기계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트랙터 생산능력은 연간 약 3만 대 수준이다.

대동 대구공장에서 산업통상부와 대구시,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국내복귀기업 관계자들이 국내복귀기업의 지역투자 활성화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대동 제공)

대동은 이번 유턴 투자를 계기로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AI 팩토리와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고마력 농기계 전용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 중심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청년 고용과 첨단전략기술 활용,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반영해 지원 수준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의 정액 한도 중심 지원을 투자액과 연계한 보조비율 방식으로 바꾸는 논의도 진행 중이다.

권기재 대동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은 "이번 국내복귀는 대구공장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미래 농기계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정부와 대구시 등 기관과 협력해 국내복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구공장을 미래 농기계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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