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두나무, 2분기 영업이익 84% 급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후 05:58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급감했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수수료 수익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영업비용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두나무 CI (사진=두나무)
두나무 CI (사진=두나무)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두나무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1735억135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5억1146만원으로 84.6%, 순이익은 389억6448만원으로 60.1% 각각 줄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4080억8307만원으로 전년 동기 8019억4629만원보다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14억9413만원으로 같은 기간 5491억8676만원에서 79.7% 줄었다. 반기순이익 역시 1084억1907만원으로 전년 동기 4181억6218만원 대비 74.1% 감소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거래 플랫폼 수수료 수익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업비트 등을 통한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3954억7160만원으로 전년 동기 7874억5126만원 대비 49.8% 줄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거래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96.91%였다. 증권플러스·루니버스·노딧 등 기타 서비스 매출도 126억114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비용은 2965억8895만원으로 전년 동기 2528억3762만원보다 17.3% 증가했다.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매출 감소폭을 크게 웃돌았다.

고객 예치금 감소 영향으로 재무제표상 부채 규모도 줄었다. 두나무의 예수부채는 지난해 말 5조783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조6912억원으로 감소했다.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6조9705억원에서 4조5412억원으로 줄었으며 부채비율도 112.4%에서 80.4%로 낮아졌다. 두나무는 “부채금액에 예치된 고객 자산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