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R&D 27조·시설투자 28조 '역대 최대 규모'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후 05:55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2026.7.7 ⓒ 뉴스1 김영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초격차 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해 연구개발(R&D)에 27조3627억 원, 시설투자에 28조 원을 투입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27조 3627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보조금을 제외하고 실제 당기비용으로 처리한 연구개발비는 27조 3620억 원이다.

시설투자도 28조 원에 육박했다. 올해 상반기 시설투자액은 27조 9864억 원으로, 반도체(DS)부문에 25조 6030억 원이 집중됐다. 삼성디스플레이(SDC)에는 1조 3346억 원, 기타 부문에는 1조 488억 원이 각각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의 최첨단(Advanced) 노드 생산능력(CAPA) 확보에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 확대 속에서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D램 시장점유율은 39.4%로 지난해 34.0%보다 5.4%포인트(p)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며 D램과 낸드 모두 역대 최대 비트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BM4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에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11% 상승했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루션 가격도 약 6%, 카메라 모듈 가격은 약 5% 올랐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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