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3사, 외형 성장에도 이익 뒷걸음…수입 목재칩 가격 상승 영향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후 06:25

무림페이퍼 진주 공장(무림그룹 제공)

무림그룹 제지 3사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외형을 키웠지만, 수익성은 부진했다. 펄프 가격 반등과 수출 회복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원재료인 수입 목재칩 가격 상승과 차입금 부담, 인쇄용지 가격 담합 제재가 이익 회복 속도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림페이퍼(00920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억 129만 원으로 전년 동기 88억7526만 원보다 6.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73억 895만 원으로 전년 3002억 4517만 원보다 1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 629만 원으로 전년 122억513만 원보다 46.3%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451억 원으로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47.4% 감소했다.

무림P&P 울산 펄프-제지 일관화공장(무림그룹 제공)

무림P&P(00958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1억 2535만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11억 6983만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매출은 2079억 1110만 원으로 전년(1683억 4994만 원) 대비 23.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3억 8027만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941억 원으로전년(3413억 원) 대비 15.5% 늘었고 영업손실 109억 원을 기록해 전년(103억 원)에서 소폭 확대됐다.

무림P&P의 매출 증가는 펄프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상반기 펄프 매출은 1018억 원으로 전년보다 46.7% 늘었고, 이 중 수출 매출은 318억 원으로 전년 74억 원의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펄프부문은 93억 원, 제지부문은 97억 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무림P&P의 부진은 상위 회사인 무림페이퍼와 지주사 무림SP의 연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무림SP(00181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2억 1184만 원을 기록해 전년(41억 8371만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627억 2894만 원으로 전년 505억 4010만 원보다 24.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2억 294만 원으로, 전년 41억789만 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04억 원으로 2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억 원으로 17.5% 줄었다.

무림그룹은 무림SP가 무림페이퍼를, 무림페이퍼가 무림P&P를 지배하는 수직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무림SP는 무림페이퍼 지분 19.65%를 보유하고, 무림페이퍼는 무림P&P 지분 66.97%를 보유하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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