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90.5억…전년대비 1.9% 감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후 06:29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총 90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올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53억8300만원, 한진칼에서 36억7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대한항공 38억2300만원, 한진칼 43억2900만원, 진에어 10억7200만원 등 3개사에서 총 92억2400만원을 받았는데, 올 상반기 총액은 이보다 1억7100만원 줄었다.

대한항공 보수는 장기 성과보상 지급으로 전년대비 40.8% 늘었다.

급여 26억2700만원과 상여 15억 4300만원에 주식가치연계 현금보상 방식의 중장기 성과보상 12억1300만원이 추가됐다.

2023년 부여한 가상 주식수령권리에 대해 2023~2025년 성과를 평가해 지급률 75%가 확정됐고, 총 지급액 약 24억 2700만원 가운데 절반이 올 4월 지급됐다. 나머지 절반은 내년에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진에어에서 받았던 보수가 빠지고 한진칼 보수가 줄어들며 보수 총액은 줄었다. 진에어는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감사 및 임직원이 없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의 경우 지난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완료에 따른 특별 성과급 등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해당 지급분이 빠지면서 보수가 감소했다.

한진칼이 2023년 조 회장에게 부여한 장기 경영성과급 가운데 올해 지급분으로 확정된 20억6700만원도 이번 반기 보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금액이 6월 말 보고서 작성기준일 이후 지급됐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나머지 장기 성과급도 향후 지급조건 충족 여부에 대한 보상위원회 평가와 결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자회사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퇴직금 영향으로 상반기 보수가 5억원을 넘은 기장도 6명 나왔다. 대한항공 신형규 기장이 11억 600만원, 장현귀 기장이 9억 5700만원, 안병주 기장이 9억 3200만원을 받았고, 아시아나에서는 조만식 기장 9억 6702만원, 홍석준 기장 6억 821만원, 조대식 기장 6억 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보수의 상당 부분은 퇴직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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