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계 총수 '보수 1위' 두산 박정원 455억…LS 구자은 133억 2위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후 08:14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재계 총수는 455억 원을 받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의 오너 경영인 보수 현황을 종합하면 박정원 회장은 ㈜두산으로부터 상반기 급여 18억 2000만 원, 단기성과급 61억 7000만 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75억 9000만 원 등 총 455억 8000만 원을 수령했다.

전체 보수의 약 82%가 RSU에서 발생했다. 일반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3년 RSU로 부여된 두산 주식 3만 2266주의 가치가 28억 4000만 원에서 지급 시점인 올해 2월 375억 9000만 원으로 13.2배 뛰면서 전체 보수가 증가했다.

2위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다. 상반기 LS로부터 급여 14억 9600만 원, 상여 44억 4700만 원, 주식가치연계현금 73억 5900만 원 등 총 133억 300만 원을 받았다.

구 회장 급여의 55.3%를 차지한 주식가치연계현금은 2023년 부여받은 LS 주식 2만 7340주에 따른 보상이다. 지난 4월, 직전 1개월간 평균 주가와 적립된 배당 상당액을 합산해 현금으로 지급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자료사진).

3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상반기 △㈜한화 25억 2000만 원 △한화솔루션 16억 8000만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억 2000만 원 △한화시스템 25억 2000만 원 △한화비전 23억 4000만 원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15억 8000만 원을 급여로 수령했다.

4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상반기 롯데지주 32억 5700만 원, 호텔롯데 16억 2600만 원, 롯데쇼핑 33억 3000만 원, 롯데웰푸드 11억 5100만 원, 롯데물산 7억 7600만 원, 롯데케미칼 10억 8700만 원 등 6개 계열사에서 총 112억 2700만 원을 받았다.

5위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다. 상반기 LS일렉트릭으로부터 급여 14억 4100만 원과 상여 91억 4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 등 총 105억 8900만 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자료사진). 2024.8.9 © 뉴스1 김기태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8억 3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5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억 5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이 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93억 400만 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90억 5300만 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66억 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24억 5100만 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24억 5100만 원 △정용진 신세계 회장 22억 500만 원 △정기선 HD현대 회장 15억 6200만 원 △장인화 포스코 회장 10억 3800만 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5억 5300만 원 등이었다.

전문경영인 중에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급여 12억 5000만 원, 상여 204억 5500만 원(주식 장기성과 보상 173억 80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43억 7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복리후생) 등 총 260억 9500만 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4대그룹 총수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뉴스1 자료사진)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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