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 직원의 업무 공간. (사진=쿠키플레이스)
쿠키플레이스는 직원들끼리 ‘덕후 캘린더’를 공유하고 있다. 덕후 캘린더는 직원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나 캐릭터·애니메이션 전시회가 있는 날을 표시한 일정표다. 이 캘린더에 표시가 있는 날은 동료들이 티케팅을 지원해주고 회의 시간이나 일정도 조정한다. 각종 전시, 공연, 행사 등 티켓 비용도 회사가 지원한다. 직원들이 좋아하는 문화 콘텐츠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쿠키플레이스 사무실. (사진=쿠키플레이스)
이뿐만 아니라 휴게실에는 마작 테이블과 다양한 보드게임, 만화책 등이 구비돼 직원 누구나 콘텐츠를 즐기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직원들이 보고 싶은 도서 구매비도 회사가 지원해준다. 일반 도서를 비롯해 만화책, TRPG(Table-talk Role Playing Game) 룰북까지 장르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하다.
쿠키플레이스 회사 위치가 홍대인 점은 직원들이 가장 손꼽는 복지 중 하나다. 회사 근처에는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점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인디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퇴근 후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쿠키플레이스는 채용 공고에는 ‘홍대 인근에 벗어나지 않겠다’고 명시까지 하고 있다.
회사 휴게 공간에 마련된 보드게임과 도서. (사진=쿠키플레이스)
쿠키플레이스의 직원 존중 문화는 채용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쿠키플레이스 채용 과정은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 탐구하는 과정으로 여겨 여타 다른 회사와 같이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검증하려 하지 않는다. 지원자의 채용 여부와 관계없이 15만원의 인터뷰 비용을 지급하며 선물도 전달한다.
서브컬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는 지난 2022년에 설립된 회사로 안전거래 기반 커미션(서브컬처 장르 콘텐츠 주문 거래) 중개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하고 있다. 크레페에서는 글, 그림, 굿즈, 디자인, 타로, 사운드 등의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의뢰자가 창작자에게 콘텐츠 주문을 맡기고 크레페 포인트로 결제하면, 해당 커미션 작업을 완수할 때까지 결제된 비용을 크레페 플랫폼에서 보관하다가 최종 작업물이 전달된 후 비용을 지급한다. 쿠키플레이스는 지난해 기준 약 42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작년 매출액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436억원, 거래량은 174만건을 각각 기록했다.
쿠키플레이스 직원이 취미 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쿠키플레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