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이번 드라마 이 외에도 지난 2022년 미래금융을 주제로 한 ‘광야로 걸어가’와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메시지를 담은 숏폼 드라마 ‘반반하우스’를 제작했다.
KB국민은행이 제작한 4부작 유튜브 드라마 ‘스타 투 스타트: K-기업 비긴즈’의 주인공 배우 김남길.(사진=KB국민은행 유튜브)
예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나은행은 인기 예능 ‘무릎팍도사’를 패러디한 ‘하나뿐인 무릎팍박사’를 선보였다. 과거 무릎팍도사 진행자였던 방송인 강호동이 등판해 실제 방송같은 느낌을 살렸다. 게스트로 손흥민과 지드래곤이 출연해 각자의 금융 고민과 자산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하나뿐인 무릎팍도사는 누적 조회수 1396만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이 제작한 '무릎팍박사'에 가수 지드래곤이 출연했다.(사진=하나은행 유튜브)
우리은행은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학생들과 모의 투자 게임과 금융 뮤지컬을 펼치는 ‘미미미누 참금융교육’ 콘텐트를 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대학생 대상 예능 ‘공강’을 선보였다. 20대 대학생들의 투자 성향을 비교하고, 소비 습관만 보고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블라인드 소개팅 등의 내용을 담았다. 금융감독원은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패러디해 불법도박과 불법사채 척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드라마나 예능 형태를 빌린 금융 콘텐츠는 금융상품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기존 광고와 달리 소비자가 익숙한 방식으로 금융을 접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익숙한 포맷과 유명인을 앞세우면서 금융상품보다 콘텐츠 자체에 먼저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콘텐츠의 소재도 금융상품에서 투자·노후준비·금융교육·소비자보호 등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보다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 속에 금융을 녹여내면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다”며 “금융사들이 유튜브를 주요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