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 LA 2026을 방문한 이재현 CJ회장이 비비고 부스에서 미니완탕과 김치 라면을 맛보고 있다.(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콘 LA 2026'과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회장은 14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를 찾아 K뷰티·K푸드·K콘텐츠 관련 부스를 차례로 살펴봤다. 올해 5월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이 회장은 K팝 등 콘텐츠에서 시작된 관심이 K푸드와 K뷰티 등이 일상적인 소비로 확산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약 1400평 규모로 마련된 올리브영 페스타에서는 K뷰티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 관람객들은 행사 전용 타포린백을 메고 스킨스캔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한국 화장품 브랜드 부스를 둘러봤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미국에서 최근 출시된 비비고 김치 누들을 직접 시식했다. 제품을 맛본 뒤에는 "킥이 필요하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CJ ENM의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 부스에서는 현지 팬들과의 접점 확대를 주문했다. 이 회장은 "미국 K팝 팬들은 무조건 엠넷플러스를 사용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팬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참여한 'K-컬렉션'(K-Collection) 존에도 비교적 오랜 시간 머물렀다. K콘을 찾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국내 중소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살피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도록 했다.
이튿날인 15일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K콘 LA 2026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장에서는 아일릿의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를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장면이 펼쳐졌고 CJ ENM 산하 웨이크원 소속 이즈나와 제로베이스원도 무대에 올랐다.
K콘 LA 2026을 방문한 (왼쪽 두번째부터)이재현 CJ 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가 올리브영 페스타를 둘러보고 있다.(CJ그룹 제공)
이 회장이 북미 사업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해 5월에도 텍사스에서 열린 '더 CJ컵'을 시작으로 미네소타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K컬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살핀 바 있다.
이 회장은 "30년 전 '문화가 미래 산업'이라는 믿음에서 CJ의 문화 사업이 출발했듯이 이제 콘텐츠·푸드·뷰티 등으로 세계인의 일상을 채우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jiyounb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