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셋 인테리어' 뜬다…CJ온스타일, 부분시공 매출 148%↑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전 10:58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이사와 인테리어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집 전체를 뜯어고치기보다 필요한 공간만 골라 바꾸는 ‘핀셋 인테리어’가 뜨고 있다.

CJ온스타일의 부분시공 라이브 방송과 숏츠 장면.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의 부분시공 라이브 방송과 숏츠 장면. (사진=CJ온스타일)
17일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1~7월 싱크볼·실링팬·욕실 환풍기 등 부분시공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최근 이사 수요가 늘어난 점도 부분시공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이동자 수는 48만 1000명으로, 6월 기준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사를 계기로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기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일부 공간을 손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품목은 싱크볼이다. 올해 1~7월 CJ온스타일의 싱크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8%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이 드는 주방 전체 인테리어와 달리 50만~100만원대로 교체할 수 있고, 2시간 안팎의 시공으로 주방 분위기와 사용 편의성을 바꿀 수 있어 인기다. 사각 싱크볼 브랜드 ‘아티잔’은 지난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

부분시공 수요는 주방을 넘어 거실·욕실·현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7월 실링팬 매출은 311%, 욕실 환풍기는 194% 증가했다.

현관과 거실을 나누는 중문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3월 모바일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인 ‘영림중문’은 론칭 방송에서만 주문액 2억원을 기록했다.

부분시공은 설치 후 장기간 사용하는 고관여 상품인 만큼 가격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디자인, 기능, 사후서비스(AS) 등이 구매를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설치 과정과 실제 사용 모습을 보여주며 온라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집 전체를 고치기보다 불편한 공간만 선택적으로 개선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관여 상품도 믿고 살 수 있는 플랫폼 신뢰도와 시공·사용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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