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이후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에 따르면 간편식, 음료, 주류, 정육,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품목에서 매출이 20~170% 이상 늘며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7.2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세븐일레븐이 쿠팡이츠에 합류하면서 편의점업계의 배달 플랫폼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CU·GS25·이마트24에 이어 세븐일레븐까지 쿠팡이츠에 입점하면서 주요 편의점 4사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플랫폼 3사와 모두 제휴하는 구도가 완성됐다.
이는 편의점업계에서 배달 플랫폼이 선택적으로 입점하는 부가 채널을 넘어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정 플랫폼을 고르기보다 소비자가 있는 여러 배달앱에 동시에 입점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의 판매 영역을 온라인으로 넓히는 전략이 보편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전국 약 1500개 점포에서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향후 적용 점포도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들이 배달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은 별도 출점 없이 기존 점포와 상품을 활용해 추가 주문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편의점 4사의 배달 매출도 일제히 증가하며 퀵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출을 보완하는 판매 채널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의 한 편의점 모습.. 2022.3.14 © 뉴스1 신웅수 기자
입점 끝나자 24시간 배달 경쟁 '치열'
편의점 4사의 주요 플랫폼 제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쟁은 서비스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
CU와 GS25는 올해 5월 일부 지역에서 쿠팡이츠 24시간 배달을 시작했다. GS25는 서울·경기와 6대 광역시 일부 지역 약 1000개 점포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 역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의 쿠팡이츠 입점 점포에서 24시간 배달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심야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달 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퀵커머스 매출은 올해 1월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쿠팡이츠와 24시간 배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품 구색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편의점들은 도시락과 라면, 디저트, 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배달 상품을 넓히고 있다. CU의 경우 쿠팡이츠에서 약 8000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배달 플랫폼 역시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쇼핑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국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플랫폼은 기존 점포를 근거리 판매 거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수익이 되기 때문에 편의점들이 배달 플랫폼에 계속 들어가는 것"이라며 "기존 오프라인 매출 외에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