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4개월 만에 인상…美 왕복 최대 19만원↑(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후 12:06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에서 대한항공(아래)과 아시아나항공(위) 여객기가 이동하는 모습. 2026.5.18 © 뉴스1 김진환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오는 9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를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내달 발권 시 미국 왕복 노선은 이달 대비 19만 원가량 비싸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권 발권일 기준 9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되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 할증료를 18일 공지했다. 노선별 거리에 비례해 편도 기준 대한항공은 4만 8000원~35만 4000원, 아시아나항공은 5만 2000원~29만 1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 유류 할증료인 대한항공 3만 5200원~25만 9200원, 아시아나항공 3만 6600원~20만 2900원 대비 대한항공은 36%, 아시아나항공은 42%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왕복 기준 미국 동부 노선은 18만 9600원, 서유럽·미국 서부 노선은 19만 9800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서유럽·미국 노선은 왕복 기준 17만 4400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노선별 9월 유류 할증료는 편도 기준 대한항공 편도 기준 △후쿠오카·칭다오 등 동북아 최단 노선은 4만 8000원 △도쿄·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 6만 6000원 △방콕·싱가포르·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 15만 3000원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 등 서유럽·미국 서부 노선 32만 5500원 △뉴욕·워싱턴 등 미국 동부 노선 3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편도 기준 △후쿠오카·옌지 등 동북아 최단 노선 5만 2000원 △도쿄·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은 △7만 6500원 △방콕·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은 14만 7200원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유럽 및 미국 동·서부 노선은 29만 100원이다.

이처럼 유류 할증료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배럴당 149.29달러로 이달 대비 30.23달러 상승한 때문이다.

MOPS가 상승 조정됨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유류 할증료 적용 단계(1~33단계)는 9월 21단계로 이달 대비 7단계 올랐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6단계였던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MOPS 상승에 따라 4월 18단계로 오른 데 이어 5월 33단계로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를 기록했다. 그러나 MOPS 하락에 따라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로 3개월 연속 내려왔다.

유류 할증료는 발권 시 운임, 공항 이용료와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따라서 9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이달 발권 항공권 대비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 전쟁 이전 MOPS(6단계·1월 16일~2월 15일)가 적용된 3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대한항공 1만 3500원~9만 9000원·아시아나항공 1만 4600원~7만 8600원)와 비교하면 무려 3.6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seongs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