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LG전자 클로이드에 'AMAZNIG LG'(사진 좌측 하단) 싸인을 남기는 모습. (사진=LG전자)
이번 만남은 LG와 엔비디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미래 전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최고경영진 차원의 합의를 실제 로봇 개발 현장으로 옮겨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LG전자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두 회사는 연내 전면 가동을 목표로 조성 중인 데이터팩토리의 가동 현황을 살펴봤다. 데이터팩토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 층, 연면적 1만㎡ 규모다.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학습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검증·정제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데이터팩토리에서는 LG전자가 자체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 ‘LG 클로이드(CLOiD)’가 데이터 생성과 수집, 학습을 수행하고 있다. 클로이드는 가정처럼 꾸민 공간에서 청소하고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재현한 제조환경에서 부품을 옮기거나 적재·조립한다. LG CNS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LG이노텍의 로봇 손 학습 공간에서도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연말까지 직접 수집할 데이터와 증강·합성해 생성할 가상 데이터는 총 10만시간으로, 햇수로는 약 12년치다. 고품질 데이터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로봇의 인지·판단·행동을 좌우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황 수석이사는 데이터팩토리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LG 클로이드에 ‘어메이징 LG(AMAZING LG)’라는 문구를 직접 남기기도 했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회동을 마친 뒤 차량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류 CEO는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기반의 시너지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