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 회장 "AX·스페셜티 전환 속도"…하반기 전략 주문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후 04:49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8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한 ‘2026년 SAMYANG CONNECT'에서 직원들에게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삼양그룹 제공)/뉴스1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기업 간 인공지능(AI) 활용 격차가 커지는 경영환경에서 기술 혁신을 빠르게 사업에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삼양그룹은 18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삼양홀에서 '2026년 삼양 커넥트'(SAMYANG CONNEC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양 커넥트는 김윤 회장이 임직원에게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소통하는 사내 행사로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 열린다.

김 회장은 이날 "올해 상반기는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이온교환수지 등 스페셜티 소재 사업 분야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스페셜티 소재는 범용 제품과 달리 특정 산업이나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성능에 맞춰 개발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의미한다. 반도체용 소재와 이온교환수지 등이 대표적이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사업 성과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일본 향료기업 '소다 아로마틱' 인수와 삼양엔씨켐의 상반기 실적 확대, 그룹 AI 플랫폼 'SAMI 2.0' 공개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회장은 "글로벌과 스페셜티, 인공지능화(AX)라는 3대 핵심 성장축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AX는 AI를 업무와 사업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경영 혁신을 뜻한다.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제품·서비스 개발 과정까지 AI 중심으로 바꾸는 개념이다.

김 회장은 하반기 경영환경의 주요 변수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위기, 'K자형' 경기 양극화, 기업 간 AI 격차 심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술 혁신을 빠르게 사업화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가 커지는 만큼 우리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그룹이 수년간 추진해 온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트랜스포메이션 내재화 등 3대 경영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경영방침을 되새겨 업무에 적용해달라"며 "열린 시각을 바탕으로 그룹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주저 없이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은 하반기에도 뜨거운 도전정신과 치열한 실행력, 정직과 신뢰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양 자체 AI 플랫폼 리뷰와 '칭찬왕' 소개 등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외와 지방 사업장 등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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